🤷♂️“뭐야? 이렇게 단순하게 수요를 확인한다고?”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고, 트렌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 MZ세대들 사이에서도 서울의 핫플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든지 성수에서 압구정, 한남으로 넘어갈 수 있고, 서순라길에서 송리단길로 바뀔 수 있습니다.
저희가 누적 조회수를 신뢰하게 된 계기는 작년과 올해 샤오홍슈 콘텐츠 마케팅을 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졌습니다. A 브랜드는 1년 6개월가량 저희와 함께 중국 마케팅을 진행했고, 첫 오프라인 매장부터 시작해 현재는 네 번째 서울 주요 상권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중국 MZ들의 소비 트렌드와도 결이 맞는 브랜드라 운까지 따라줬네요.)
같은 브랜드, 같은 기획을 홍대·한남·압구정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으며, 늘 그랬듯이 호흡을 자주 맞춰본 샤오홍슈 리뷰어들과 인플루언서분들에게 저희의 기획에 맞게 콘텐츠 제작을 요청드렸습니다.
신기하게도, 홍대에서의 결과물이 항상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합니다.
콘텐츠에서 바뀐 건 오직 ‘동네’뿐이었고, 그곳은 하필이면 누적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홍대였습니다. 물론 누적 조회수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방향을 엉뚱하게 설정하거나, 불필요한 모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누적 조회수는 신뢰할 수 있고 수요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샤오홍슈 마케팅을 하면서 계정도 직접 키워본 결과,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수요를 파악해 콘텐츠로 공략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이미 사람들이 열광하는 곳에 나도 들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찐 맛집’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싶어도 해당 주제에 수요가 없다면,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묻힐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처럼 수요가 터지는 주제를 잡고 가볍게 찍은 콘텐츠는 오히려 평소 공을 들인 영상보다 반응이 더 좋았던 적도 있습니다. (허탈감을 느꼈던 경험이기도 한데, 구독하시는 분들중에서 계정을 키우고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수요를 읽는 연습을 통해서 콘텐츠의 방향성과 내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지가 보입니다.
모든 사람이 샤오홍슈 계정을 크게 키우고 영향력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샤오홍슈를 통해 수요를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 방식이 가장 영리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수요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렸고, 이제 실행하는 건 각자의 몫입니다. 누군가는 이 뉴스레터를 그냥 넘기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반짝이는 눈으로 즉시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고, 2분기의 마지막 달인 6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들 후자의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5월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